어제 새벽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한국노총 노조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7미터 높이의 망루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노조 관계자를 경찰이 진압봉으로 때리면서 강제 진압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현장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망루 위에서 서 있는 사람은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입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 하청노동자의 임금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원청이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사다리차를 탄 경찰들이 양쪽에서 방패와 진압봉을 들고 접근합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접근을 막고요. <br /> <br />경찰이 방패로 막고 진압봉을 내리치며 다가갑니다. <br /> <br />점차 김 씨 가까이 접근한 경찰, 김 씨를 진압봉으로 여러 차례 내리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머리를 맞은 김 씨가 쓰러진 뒤에도 진압봉은 여러 차례 김 씨를 내리칩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을 거쳐 김 사무처장은 결국 체포됐는데요. <br /> <br />노조는 대화가 예정돼 있는데도 경찰이 과잉 진압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경찰은 검거 직전 김 씨가 망루에서 소지하고 있던 정글도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해 경찰봉으로 제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노총은 정글도는 현수막 등을 제거하는 용도였고, 쇠파이프 역시 사람에겐 휘두르지 않았다면서 경찰이 정글도를 빌미로 폭력 진압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왜 집회가 진행됐는지도 중요한 문제고, 그 과정에서 불법 소지가 얼마나 있었는지도 따져봐야 할 텐데요. <br /> <br />과연 진압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주영 (kimjy08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10816591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